저는 약 1년간 서울, 대전, 인천, 광주, 창원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도, 헬스는 꾸준히 했습니다. 그만큼 헬스장 일일권을 많이 끊어봤고, 정말 많은 헬스장을 다녀봤습니다. 최소 50군데 이상의 헬스장을 다녀본 것 같고, 헬스장 일일권 비용으로만 1년간 100만원 가까이 지출한 것 같습니다.
혹시 PT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헬스 pt 호구 당하지 않는 글도 있으니 빠르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녀 본 헬스장 일일권 최고 가격을 공유하고, 가격이 가장 비쌌던 헬스장의 후기 그리고 마자막으로 일일권의 장단점을 말씀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 경험과 함께 헬스장에 관련된 특별한 팁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헬스장 무료 체험 쿠폰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헬스장 일일권이란?
헬스장 일일권’ 또는 ‘헬스장 일권’은 헬스장 시설을 일일로 이용할 수 있는 1회용 권입니다. 이는 3개월, 6개월, 1년 등의 기간동안 회원으로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루 동안의 이용을 위한 것입니다.
헬스장 일일권 가격
제 경험으로 헬스장 일일권 가격은 1만원에서 3만원 선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1만원 이하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저는 운동을 길게 하는 편은 아니어서 정말 길어야 한 시간에 끝나는데, 1회 운동으로 3만원은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일권은 1만 5천원에서 2만원 선이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일일권 3만원 헬스장
일일권으로 이용해보았던 모든 헬스장을 기억할 수 없지만, 가장 비쌌던 헬스장은 기억에 납니다. ‘바이칼 휘트니스 수지점‘이었습니다. 바이칼 휘트니스 수지점 시설은 좋습니다. 스트레칭 존이 굉장히 협소 했던 부분 말고는 쾌적하고 외산 머신들도 관리가 잘 되어있고 만족했습니다. 다만 1회 3만원의 경험은 한번이면 만족합니다. 정말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헬스장 일일권 장단점
장점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장기간 등록 없이 시설과 헬스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큰 장점입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아무런 지식 없이 시설도 낙후되고 비싼 헬스장에 덜컥 1년 등록을 했다가, 환불을 했었습니다.
결제 금액의 10%만 내면 당연히 환불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벤트 가격’, ‘이용 횟수 당 2만원 차감’ 등 법적으로 불가능한 조항을 들이밀며 환불을 안 해주려 했던 헬스장이 기억납니다. 이런 헬스장이 주변에 꽤 많습니다.
장기간 등록 전 일일권을 통해 헬스장의 샤워실, 덤벨, 머신 등 전체 시설을 직접 사용해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다양한 머신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마다 운동이 더 잘 되는 머신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Nautilus 회사의 체스트 프레스 머신과 Cybex 회사의 스미스 머신을 사용하면 운동이 굉장히 잘 됩니다.
정말 많은 헬스장을 일일권으로 다녀보며 운동이 잘 되고, 내가 좋아하는 머신을 찾았고, 헬스에 더 재미를 붙여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점
단점은 역시 가격입니다. 헬스장은 등록 기간이 늘어날 수록 비용이 저렴해집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통상 1년 등록 기준 월 4만원에서 고급 헬스장의 경우 10만원 정도까지 가격대가 형성 되어있는데, 일일권은 평균 2만원입니다.
헬스장 일일권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
일일권은 가격이 부담되는 게 팩트입니다. 간혹 잘 찾아보면 헬스장을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료 체험 이벤트
많은 헬스장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일일 이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 헬스장의 프로모션을 확인해보세요. 일일권이 3만원인 바이칼 휘트니스 수지점에서도 무료 체험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 분당 수지 지역에서 일일 이용을 찾고 계신 분들은 해당 쿠폰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리뷰 이벤트
주변 헬스장을 검색해 보면 헬스장 이용 리뷰를 늘리기 위해 일일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헬스장이 꽤나 많습니다. 새로 생긴 헬스장이나 리뉴얼 작업을 끝낸 헬스장을 잘 살펴보면 시설 리뷰를 작성하는 조건으로 1회 무료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주변 헬스장 검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인 찬스
헬스장 회원권이 있는 지인을 통해 1일 무료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홍보 목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헬스장이 있고, 이런 이벤트가 없더라도 저는 프론트 직원분께 “헬스 등록을 고민하는 친구와 함께 왔는데, 1일 이용 가능한가요?”라고 정중하게 물어봤을 때, 대부분의 경우에 허락해 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정말 헬스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고, 실제로 장기 등록도 시키고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도와준 경험이 많습니다.
이런 혜택은 헬스장 측의 관대함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그 의도를 악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선결제 후 차감
헬스장을 정식으로 등록하기 전에 실제로 이용해보고 결정하고 싶다면, 일일 이용 후 결정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헬스장 직원에게 미리 상담을 요청하면, 일일 이용료를 납부한 후 정식 회원으로 등록한다면 그 금액을 회원권에서 차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용 후 헬스장의 서비스나 시설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냥 일일 이용료만 납부하고 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간주하면 됩니다.
마치며
헬스장 일일권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정식 등록 전 시설을 체험해볼 수 있다.
- 운동하는 지인과 함께 헬스장에 방문하여 파트너 운동이 가능하다.
- 다양한 머신을 사용해 볼 수 있고, 나에게 정말 잘 맞는 머신을 찾을 수 있다. 잘 맞는 머신을 찾으면 몸도 좋아지고 운동의 재미가 배가 된다.
단점은 역시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헬스장의 장기 회원 유치 목적을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헬스장을 하루 방문한다고 하여 머신을 정말 때려 부순다거나, 원판 정리를 하지 않는 등 비매너 운동인이 되지 맙시다. 이 글이 헬스장 일일권에 대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